박민식 “김만복, 우리 당 왔다고 무조건 박수칠일 아냐”

박민식 “김만복, 우리 당 왔다고 무조건 박수칠일 아냐”

입력 2015-11-06 13:31
수정 2015-11-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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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치적 멘탈 붕괴 초현실주의 정치”…與 일각 비판 잇따라野 안민석 “의리없는 인간은 배신을 식은 죽 먹듯”

여야에서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말 거주지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회를 통해 서면(팩스)으로 입당을 신청했으며, 통상 탈당 전력이 없으면 입당시키는 관례에 따라 일단 입당 처리되자 처신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은 6일 TBS라디오에서 “과거 참여정부에서의 위치나 여러 가지 행적에 비춰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떳떳하지 않은 기습 입당”이라면서 “당내에 환영한다는 분도 있지만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에 왔다고 해서 무조건 환영한다고 박수칠 일은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배신하는 사람이라면 정체성 문제는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김 전 원장이 8월27일 입당한 뒤 최근 부산에서 무소속연대를 한다고 하고, 또 10월28일 재·보궐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후보를 지원했다”면서 “정치적 멘탈이 붕괴된 정도가 아니면 초현실주의 정치로서 세 다리를 걸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의리 없는 인간은 배신을 식은 죽 먹듯 하고 신의도 지키지 않는다”면서 “입당 과정도 굉장히 비겁한 방식이었고, 언급할 가치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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