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노동개악’이라더니 목표 큰 차이 없어”

김무성 “文, ‘노동개악’이라더니 목표 큰 차이 없어”

입력 2015-11-09 09:52
수정 2015-11-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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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입법 거부명분 없어…더이상 미뤄선 안돼””野 등원 환영…말이 아닌 실천하는 민생되도록 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발표한 주거·중소기업·갑을·노동 등 4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 방안이 정부·여당의 노동개혁과 비슷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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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지금까지 우리 당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반대만 하더니 뒤늦게라도 다른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막상 뚜껑을 여니 우리 당의 노동개혁 목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간만 끌며 거부해 왔는데 이제 노동개혁 입법 논의를 거부할 명분이 없음이 명쾌해졌다”며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정에 다시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등원을 환영한다”면서 “야당이 목소리를 내더라도 국회에서 내는 게 의회 정치에 입각한 것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 대표가 경제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과 예산을 집중한다고 했는데 방향을 잘 잡을 듯하다”며 “말로만 하는 민생이 아니라 실천하는 민생이 되도록 하고, 국민으로부터 민생이 정치권에서 길을 잃고 고통받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밖에 “4대(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니 소모적인 역사전쟁을 끝내고 정책·민생 경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지금 국내적으로 경제가 소리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과 걱정이 나오는데 정치권이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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