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신안 답 없으면 文과 연대 논의 불가능”

안철수 “혁신안 답 없으면 文과 연대 논의 불가능”

입력 2015-11-10 14:14
수정 2015-11-10 14: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도체제 논의시점 아냐…지금 공천 돌입하면 망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0일 당내 일각에서 문재인 대표와 안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 “제가 요구한 10가지 혁신안에 대해 (문 대표가) 답을 하지 않고 연대 이야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명지대학교에서 공정성장론을 주제로 강연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연대가 가능하겠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당내 부패 척결, 부패 연루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등 10가지 혁신안을 제안한 바 있다.

당내 지도체제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지금 지도체제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먼저 당을 바꿔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 다음에 공천 작업이나 총선 대비가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일 중요한 질문은 지금 공천 작업에 돌입해서 총선을 치르면 결과가 어떨 것이냐는 것”이라며 “저는 망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지도체제보다 당 전체가 어떻게 바뀔 수 있나, 그렇게 해서 내년 총선 때 국민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에 관심이 있다”며 “그래서 구체적 혁신안을 요구하고 지도부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선 내년 총선 부산 출마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지금 지역구(서울 노원병)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출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문 대표의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 출마지 이야기가 나오면 앞으로 모든 이야기는 총선 전략으로 쏠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은 바뀌지 않은 채 선거만 치르는 꼴”이라며 “그러면 결과는 실패할 게 자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