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X는 스텔스기 아니다…레이더 회피기술 적용”

방사청 “KF-X는 스텔스기 아니다…레이더 회피기술 적용”

입력 2015-11-17 11:21
수정 2015-11-17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위사업청은 17일 한국형 전투기(KF-X)는 스텔스기가 아니라 ‘적 레이더 반사 면적(RCS) 저감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KF-X 사업은) 스텔스기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KF-X 체계개발에는 RCS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고 답했다.

KF-X 개발에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기술을 적용하지만 KF-X를 스텔스 전투기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항공기 개발에서 RCS 저감 기술 적용은 기본”이라며 “KF-X 사업은 RCS 저감 기술이 적용된 ‘KF-16 플러스’급 전투기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정홍용 소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보라매(KF-X)에는 스텔스 기술이 들어간다”고 밝힌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김 대변인은 KF-X 4개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한 미국 정부가 나머지 21개 기술 이전을 심의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록히드마틴측과 실무선에서 확인작업 중”이라며 “록히드마틴 실무자들이 이번 주 방사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1개 기술은 14억1천만 달러의 가치”라며 “(21개 기술 이전이 제대로 안될 경우) 록히드마틴측은 14억1천만 달러에 상응하는 기술 가치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