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종식 반영…주의 필요, 방문 취소·연기 당부”
정부는 에볼라 발병으로 발령했던 시에라리온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에서 ‘철수권고(적색)’로 하향조정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외교부는 “지난해 5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후 총 8천704명이 감염돼 3천589명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9월25일 마지막 감염자에게 음성판정이 내려진 이후 42일간의 관측기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WHO가 지난달 7일 에볼라 유행종식을 선언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그러나 “WHO에서 시에라리온 당국과 함께 추가환자 발생 감시를 위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인접국인 기니에서도 여전히 에볼라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시에라리온에 대한 방문은 당분간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와 이와 별도로 단기적 성격으로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 특별여행주의보(철수권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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