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각 부처, 안전 최우선 가치로”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 국가로 도약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6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제6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안전체감도는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다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로 정부와 정책의 성공은 안전이 뒷받침될 때만 가능하다”면서 “각 부처는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정부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하는 그런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정책은 현장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주문했다.

이밖에 그는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전환, ‘자신의 안전은 자기가 지킨다’는 안전의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민들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