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장기전’ 양상…기조연설서 현안 입장교환

남북 당국회담 ‘장기전’ 양상…기조연설서 현안 입장교환

입력 2015-12-11 16:40
수정 2015-1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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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 의제에 포함된 듯…현안 포괄적 논의 관측1차 전체회의 종료 후 후속회의 재개 못 해…진통 겪는 듯

남과 북은 1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남북관계 현안과 관련해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11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남측 수석대표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북측 수석대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남측 수석대표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북측 수석대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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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당국회담이 열리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오전 (1차) 전체회의는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10분까지 진행됐다”며 “양측은 첫 발언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현안 문제에 대한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양측이) 기조연설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시간이) 짧았다”며 “2차 회의와 관련해서는 ”시작되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제시한 의제와 관련해서는 ”회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언급을 피했다.

정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를 중요하게 제기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다 의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이산가족 문제가 의제에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당국회담 1차 전체회의가 종료되고 5시간 이상 지났지만, 후속 회의가 시작되지 못해 남북 간의 견해차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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