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고난의 길 가겠다”…11시 탈당 선언키로

안철수, “고난의 길 가겠다”…11시 탈당 선언키로

입력 2015-12-13 10:36
수정 2015-1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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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최종 통화서 접점 못찾아… 文 “만나서 얘기하자” vs 安 “혁신전대외 답없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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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나오는 안철수
자택에서 나오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국회로 가기위에 차량으로 이동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문재인 대표와 10분 가량 통화를 하며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자신이 주장한 혁신전대 개최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해 11시 회견을 강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회견 전 안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만나서 대화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혁신전대를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혁신전대 수용을 선언한다면 세부적인 것은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지만 문 대표로부터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안 전 대표는 문병호 의원과의 통화에서 11시 회견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는 만나서 상의해보자는 데 혁신전대 수용에 대한 뚜렷한 답변도 없이 이제 와서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전에 문 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9시40분께 상계동 자택을 출발해 국회로 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국회에 가서 얘기하겠다”고만 짧게 말했다.

앞서 중재에 나선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문 대표를 구기동 자택에서 만나 “일단 혁신전대를 수용한 뒤 전당대회 합의추대 등 형태로 절충점을 찾아보자”는 입장을 전했고, 문 대표는 “만나서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해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박 전 부의장은 이를 안 전 대표에게 전화로 전했고, 안 전 대표는 “문 대표와 통화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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