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유승민·남경필·원희룡, 安과 같이하면 태풍”

문병호 “유승민·남경필·원희룡, 安과 같이하면 태풍”

입력 2015-12-22 15:11
수정 2015-12-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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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20% 컷오프자 신당에서 못받아…孫, 신당 와야”

무소속 문병호 의원은 22일 “(새누리당 소속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이런 분들이 (안철수 의원과) 같이 할 수 있다면 태풍이 되고,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돕고 있는 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그 분들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지사, 국회의원, 이런 것은 껍데기라고 생각한다”며 “그 껍데기를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하위 20%의 공천을 배제키로 한 것에 대해 “20% 컷오프되신 의원들은 신당에서 받기 어렵다”며 “억울하게 계파에 의해 희생된 분들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대체로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탈당 전망에 대해 “이번 주에도 한두 분 더 탈당을 할 것같다”며 “연말 전후해서 10여명 전후가 한꺼번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문재인 대표가 친노(친노무현) 결집, 좌파세력 위주로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하니까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신당 참여 문제와 관련, “당연히 와서 도움을 주셔야죠. 손 전 고문의 역사적인, 시대적인 소명이기도 하다”면서도 “아직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못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과 같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안 의원도 마찬가지다”라며 “지금은 따로 움직이지만 결국은 같이해야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안 의원의 광주 출마 가능성에 대해 “광주는 신당 바람이 불어서 잘 될건데 의미가 없다. 나가면 더 어려운 곳에 가야 한다”며 “총선에서 어디에 갈지는 그 때 가서 판단하면 될 것이다. 당을 위해 헌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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