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각각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안철수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엘리베이터에서 ‘조우’했다.
지난 28일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서 잠깐 마주치긴 했으나 안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이후 두 사람이 따로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본회의장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의원회관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뒤 2층에서 내리기까지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회관내 사무실이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웃사촌’이다.
천 의원이 먼저 “신당 추진이 잘 되길 바란다. 새해에도 뵙겠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네자 안 의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뵙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안 의원에게 신당 합류를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러나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선(先) 독자세력화-후(後) 신당세력 연대’ 원칙을 밝히면서 두 사람 간에 이상기류가 감지돼온 상황이다.
안 의원은 본관에 도착한 뒤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중진의원들이 모여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자에게 “제가 밤을 세워서라도 논의해서 타결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일정도 안 잡고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온 것과 관련,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라며 “기대가 많으시다는 거니까, 기대에 부응하도록 온몸을 던져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서 잠깐 마주치긴 했으나 안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이후 두 사람이 따로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본회의장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의원회관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뒤 2층에서 내리기까지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회관내 사무실이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웃사촌’이다.
천 의원이 먼저 “신당 추진이 잘 되길 바란다. 새해에도 뵙겠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네자 안 의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뵙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안 의원에게 신당 합류를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러나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선(先) 독자세력화-후(後) 신당세력 연대’ 원칙을 밝히면서 두 사람 간에 이상기류가 감지돼온 상황이다.
안 의원은 본관에 도착한 뒤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중진의원들이 모여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자에게 “제가 밤을 세워서라도 논의해서 타결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일정도 안 잡고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온 것과 관련,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라며 “기대가 많으시다는 거니까, 기대에 부응하도록 온몸을 던져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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