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에서 무릎 꿇고 대화 ‘포착’

‘北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에서 무릎 꿇고 대화 ‘포착’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0 15:03
수정 2016-01-10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릎꿇고 대화하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무릎꿇고 대화하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서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모습이 북한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서 황 총정치국장이 의자에 앉지 않은 채 김 제1위원장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은 장면이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 포착되었다.
북한 군 서열 2인자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방영을 시작한 기록영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인민군대 사업을 현지지도’에서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4차 포병대회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황 총정치국장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화면에서 황 총정치국장은 김 제1위원장의 오른편에 마련된 의자에 앉지 않고 김 제1위원장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자세를 한껏 낮추고 있다.
말을 할 때도 왼손으로 입 전체를 가리고 공손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다.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인민군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서도 주석단 중앙에 앉은 김 제1위원장이 자리에 앉으라는 신호를 수차례 보내고 나서야 김 제1위원장에게 경례를 한 뒤 자리에 앉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다 자신이 김 제1위원장보다 한 걸음가량 앞서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