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나라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헌 안돼”

朴대통령 “나라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헌 안돼”

입력 2016-01-13 13:41
수정 2016-01-13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헌외치는 사람들이 개헌 생각할 수 없게 몰아가…염치있나”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경제가) 발목 잡히고 나라가 한 치 앞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헌을 말하는 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일부 친박 인사들의 개헌 관련 발언이 자신의 의중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에 대해서는 그동안 보도에도 나왔듯 모두가 의논한 적도 없는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상황이 (개헌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을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냐”면서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 없게끔 몰아간다. 청년들은 고용 절벽에 처해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것을 풀면서 말을 해야지 염치가 있는 것이냐”고 개헌론자들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