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5월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더민주로 복당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총선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한 무소속 권은희 의원과 대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의원은 복당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인 이 정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새정치연합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저를 버렸지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6·4 지방선거 때 당시 안철수·김한길 당시 공동대표가 안 의원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다.
문재인 대표측은 최근 몇개월간 이 전 의원의 복당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인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주장했던 ‘김상곤 혁신위’의 원칙과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문 대표는 “복당을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과 함께 일정기간 경과가 필요한데, (이 전 의원은) 이미 전부터 복당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용섭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6·4 지방선거 때 당시 안철수·김한길 당시 공동대표가 안 의원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다.
문재인 대표측은 최근 몇개월간 이 전 의원의 복당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인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주장했던 ‘김상곤 혁신위’의 원칙과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문 대표는 “복당을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과 함께 일정기간 경과가 필요한데, (이 전 의원은) 이미 전부터 복당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