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文 곁으로…김한길 반응 묻자

이철희, 文 곁으로…김한길 반응 묻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1-20 14:51
수정 2016-0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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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도 정치적 선택 존중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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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이철희씨는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 삶의 문제이므로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평론가 이철희씨는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 삶의 문제이므로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철희 소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어릴적부터 정치가 바뀌어야 보통 사람들의 삶이 바뀐다고 믿어왔다”며 “한번쯤은 꿈에 도전해보고 싶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출마여부와 당내 역할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고 명확히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며 “나름 활동하고 노력한 결실이 좋아서 주어지는 것이라면 감사히 받겠지만 지금 그런 것을 고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소장은 앞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 김 의원이 속한 ‘국민의당’을 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부부간에도 정치적 선택을 존중하는 게 맞다”며 “저도 그 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분도 저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둘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결정이 아니었다”며 “좋은 정당이 있어야 좋은 정치가 있다는 소신에 따라 더민주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더민주에는 전략적 고민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고 이러한 부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핫(hot)하게 붙어보고 지면 쿨(cool)하게 사라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소장과 함께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회 대표도 더민주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더민주 내 혁신기구 ‘뉴파티 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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