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ICBM 부대 ‘KN-08 여단’ 창설…실전배치 단계

北, 이동식 ICBM 부대 ‘KN-08 여단’ 창설…실전배치 단계

입력 2016-02-14 10:28
수정 2016-02-14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략군 예하에 4개 미사일 여단 편성…전략군 김락겸 대장이 지휘KN-08 사거리 1만㎞ 이상…“노동미사일 100여기·무수단 발사대 2배 증강”

북한군이 최근 미사일부대를 총괄지휘하는 전략군 예하에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인 ‘KN-08 여단’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N-08 연합뉴스
KN-08
연합뉴스
북한군이 KN-08 여단을 전략군 예하 부대로 정식 편성한 것은 이동식 ICBM인 KN-08이 사실상 실전배치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최근 KN-08 여단을 창설하고 이를 전략군 예하 부대로 정식 편성했다.

2012년 4월 김일성 100회 생일을 기념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중국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KN-08을 처음 공개한 지 4년여 만에 여단 편성과 함께 실전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KN-08 여단의 실체를 추적해온 끝에 최근 정식 편성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KN-08 실전배치를 언급한 것도 이런 평가에 기초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래퍼 국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증언을 통해 “북한은 이동식 ICBM인 KN-08까지 공개적으로 과시했는데 비행 실험이 충분히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초기 배치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KN-08이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갔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는 클래퍼 국장의 발언 이전까지 KN-08이 실전 배치 단계에 있지 않다고 평가해왔다.

KN-08 여단이 정식 편성됨에 따라 북한의 전략군은 ‘KN-08·무수단·노동·스커드여단’ 등 4개 전략 및 전술 미사일여단 체제를 갖추게 됐다.

미사일부대를 통합지휘하는 전략군이 이런 체제를 갖추면서 지휘관도 대장으로 격상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을 상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켰다.

KN-08은 한 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지만 사거리가 1만㎞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탄두 형태가 개량된 것(길이 약 17m)과 2012년 처음 공개된 것(길이 약 19m) 등 두 종류가 식별됐다.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북한의 군사력 현황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이 계속 개발 중인 KN-08이 제대로 설계·개발됐다면 미국 위성의 추적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 장치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노동미사일(사거리 1천200㎞)을 100여 기 이상 증강해 300기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사거리 3천㎞)의 이동식 발사차량도 2배가 증강된 30여 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미사일과 무수단 미사일은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완성되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남한 뿐아니라 주일미군기지, 괌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