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테러방지법 진전된 합의 없어…선거법에 연계못해”

이종걸 “테러방지법 진전된 합의 없어…선거법에 연계못해”

입력 2016-02-22 10:50
수정 2016-02-22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신감청·금융정보분석 권한까지 국정원에 주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 “우리 당은 선거구획정 기준안을 (쟁점)법안과 묶어 합의하는 방안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결과에 대해 “전혀 진전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어제 밤 일방적인 브리핑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합의된 것처럼 나온 기사를 봤다. 새누리당은 회동내용을 일방적으로 복기해 (언론에) 알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국정원의 상시적인 금융거래 감시와 통화감청권 관련해 진전된 합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국제적인 룰이 마치 국가정보원처럼 대테러 중심기관이 있어야 정보수집과 소통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회 입법조사처 등 전문기관에서 수집한 자료들은 오히려 정반대”라고 반박했다.

또 “통신감청, 금융정보분석 권한까지 국정원에 주는 방식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국정원이 불신받는 현 상황에서 결코 대(對) 테러에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며 국정원이 아닌 국민안전처에 관련 권한을 주자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여권에 대해 “최근 첩보 수준의 문란한 정보를 유포하면서 정상적 선거를 치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판단도 나오는 정도”라고 비판한 뒤 “우리 당은 선거구 획정과 별개로 북한인권법 합의에 필요한 여러 절차를 거쳤고, 가급적 임시국회에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