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이혜훈 김상훈 공천, ‘靑수석’ 조윤선 윤두현 탈락

‘비박’ 이혜훈 김상훈 공천, ‘靑수석’ 조윤선 윤두현 탈락

입력 2016-03-20 12:36
수정 2016-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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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한선교 노철래 박민식 황영철 경선 승리

4·13 총선 공천을 위한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 결과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이겨 공천을 받고,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패배,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힌 후 현재까지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현 정부의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후보를 꺾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한선교(경기 용인병) 노철래(경기 광주을) 박민식(부산 강서갑)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반대로 황영철 의원과 겨뤘던 한기호(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탈락했다.

또 심윤조(서울 강남갑) 의원은 이종구 전 의원에게,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성일종 후보에게 각각 승리를 내줬다.

특히 성 후보는 정권 핵심부에 정치자금 공여를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으로서 형의 지역구에서 사실상 공천을 받게 됐다. 성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으면 공천이 최종 확정된다.

서울 성북을에서는 김효재 전 의원이, 강서갑에서는 친박계로 통하는 구상찬 전 의원, 은평갑에서는 최홍재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의원이 배제된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는 배준영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계양갑은 오성규, 연수갑은 정승연, 부평을은 강창규 후보가 각각 경선에서 상대방을 꺾었다.

이어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박요찬, 화성을 오병주, 화성병 우호태, 광주갑 정진섭, 충북 청주·청원 오성균, 충남 천안을 최민기, 천안병 이창수 후보가 각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들도 최고위가 경선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하면 공천장을 받게 된다.

한편, 경기 군포을에서는 금병찬 하은호 후보가, 남양주병은 박상대 주광덕 후보가 각각 결선 여론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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