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돋보기> 멀어진 ‘국민소득 3만달러’에 “살기 힘들다”

< SNS돋보기> 멀어진 ‘국민소득 3만달러’에 “살기 힘들다”

입력 2016-03-26 11:41
수정 2016-03-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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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지만, 진심 돈이 없다. 올해는 소비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목표다”(네이버 아이디 ‘shin****’)

“국민 50프로 이상이 월 2백 이하로 사는데 3만 달러 어처구니없다.”(‘ever****’)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이 다시 멀어졌다는 소식에 26일 누리꾼들은 살기가 팍팍 현실에 대해 토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 잠정치가 2만7천34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2만8천71달러보다 2.6% 줄어든 수치다.

올해도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네이버 아이디 ‘pome****’는 “지금처럼 초고소득층을 위한 정책을 일삼으면 절대 내수가 살 일은 없음. 그 사람들은 돈 생기면 해외제품 사고 해외여행 가지 국내 브랜드 코웃음 친다”고 지적했다.

‘kom5****’는 “상위 5% 독식 사회에, 서민들은 먹고 살게 없고 앞날이 막막한데…길이 안보이는구나. 3만불이라? 누구를 위한 선진국인가? 7~80년대는 그래도 서민들이 희망이 있고 신분상승의 기회라도 있었지”라고 말했다 .

‘bsj1****’는 “국민이 지갑 안 연다 욕할 게 아니라~ 미래 불안심리, 경기불황, 물가불안부터 바로 잡아라~!”고 주장했다.

‘3만 달러’라는 숫자는 일반 국민에게는 다가오지 않는 개념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mctr****’는 “속 빈 강정, 재벌 중심의 국가인 한국에서 몇만 불이란 단어는 국민에겐 체감되지 않는 숫자 이야기일 뿐이다. 중요한 건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인데 한국은 아직도 멀고 또 멀었다”라고 말했다.

‘adon****’는 “소비 시켜서 3만 달러 갈 생각 말고 최저 임금 올리고 소득을 먼저 올려줄 생각부터 해라. 숫자로만 3만 달러 되면 국민이 행복해 하니?”라고 적었다.

‘jeit****’는 “고위공직자 80%가 재산 늘어나. 이걸 어떻게 해석 해야하나?”라고 썼다.

‘sumb****’는 “다 필요없고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고 반칙이 사라지기만 하면 각자 알아서 열심히 살게 되고 삼만불 오만불 아무 문제 없다. 국민을 절망시키는 재벌중심 경제(라기보다는 정치) 만악의 근원이다”라고 밝혔다.

‘ddms****’는 “멀리보자구요. 초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는데 지금처럼 해서는 내수 절대 못 살아납니다. 지금부터라도 비정규직 철폐하고 최저임금 인상해서 젊은 친구들이 맘 놓고 결혼하고 애 낳고 해야 미래가 보이지. 이대로 가다간 15년 후 생각하면 끔찍하네요”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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