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총선 성적표에 정치적 명운 걸린 여야 잠룡

<총선 D-13> 총선 성적표에 정치적 명운 걸린 여야 잠룡

입력 2016-03-31 17:09
수정 2016-03-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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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은 대권행보 전초전 성격 강해…결과 따라 위상 엇갈려

4·13 총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선거 성적표가 여야 대선 잠룡들의 정치적 행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대선이 내년 12월로 다가온 상황에서 총선 이후 잠룡들의 대권 행보가 조금씩 가시화될 것임을 감안하면 직접 지역구 출마를 했든, 그라운드 밖에서 지원을 하든 총선 결과는 대선주자로서 정치적 위상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유승민 의원 등이 관심 인물이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대표적인 잠룡으로 꼽힌다.

◇새누리 = 김무성 대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날 “총선의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듯 이번 총선 결과는 김 대표의 거취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그러나 대표직 조기 사퇴가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선거전 사령탑으로서 총선 성적은 향후 정치적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오세훈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재기를 모색 중이다. 더민주의 거물급 정세균 의원을 꺾고 당선될 경우 오 전 시장은 명실상부한 유력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김문수 전 지사는 여권의 ‘심장부’인 대구 수성갑에 야권의 잠룡인 김부겸 전 의원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구원투수’로 투입된 상황이어서 당락이 대권 도전 여부와 사실상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지역구(대구 동을)에 새누리당 후보가 없어 당선이 유력하다. 결국 유 의원에 대한 관심사는 복당 여부다. ‘금의환향’할 경우 그는 비주류 핵심으로서 대권을 겨냥할 수 있게 된다.

새누리당 소속은 아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의 영입 움직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국민의당 = 문재인 전 대표는 총선이 자신이 칭한 ‘세번째 죽을고비’다. 지난 1월 대표직 사퇴시 총선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정치생명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당에서는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백의종군하면서 전국을 종횡무진하는 이유다.

박원순 시장의 경우 총선을 앞두고 10명 가량의 측근이 총선 도전장을 냈지만 2명만 본선에 진출한 상황이다. 비례대표 후보인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까지 포함해 얼마나 ‘박원순 맨’을 국회에 입성시켜 원내 교두보를 확보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여권 잠룡인 김문수 전 지사를, 그것도 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꺾을 경우 차세대 잠룡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친노(친노무현) 직계인 안희정 지사 역시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충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구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안 지사는 친노 진영 내 문 전 대표의 보완 카드로도 거론돼 정치적 행로가 문 전 대표의 운명과 결부돼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정계를 은퇴했음에도 끊임없이 등판론이 제기된다. 선거전 막판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가리지 않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신과 가까운 후보들을 측면지원하며 총선 후 ‘새판짜기’를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판 샌더스’를 자처한 김종인 대표는 더이상 킹메이커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여차하면 직접 대권행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현 의석수(107석)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당을 떠나겠다는 배수진을 친 상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일차적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수성(守城)이 필요하고, 제3당 독자노선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의미있는 성적표를 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제3당으로서 위상을 굳히며 대선가도에 파란불이 켜지겠지만 반대의 경우 정치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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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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