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의류제품 중국 상점에 판매 시도”

“北, 개성공단 의류제품 중국 상점에 판매 시도”

입력 2016-04-12 09:07
수정 2016-04-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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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국 기업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면서 현지에 남겨둔 의류 제품을 북한이 중국 변경도시 상점에 판매하려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한 조선족 소식통은 RFA에 “얼마 전 북한 사람이 매장을 방문해 개성공단에서 만든 의류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개성공단 제품이라면 품질은 좋을 테니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정치적 문제가 걸려있는 제품이라는 게 마음에 걸려 생각해보겠다고만 하고 그냥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단둥(丹東)의 다른 소식통도 “단둥에서도 북한 무역 주재원들이 개성공단 제품을 팔기 위해 상점을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개성공단 제품을 들여오려면 밀수 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다. 제품을 몰래 들여와 중국 매장에서 팔다가 당국에 적발되면 상점 주인도 곤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달 개성공단 완제품이 북한 곳곳의 장마당에서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고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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