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회주의 부정 끝내라는 주문…대통령 귀기울여야”

이종걸 “의회주의 부정 끝내라는 주문…대통령 귀기울여야”

입력 2016-04-18 10:19
수정 2016-04-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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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난 3년간 국회 심판 운운…국회 권위 송두리째 부정”“더민주, 회초리 때리는 어머니의 심정 잘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8일 4·13 총선 결과와 관련 “국민 여러분이 지난 3년간의 의회주의 부정과 무책임 정치를 끝낼 것을 명령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주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박 대통령은 지난 3년간 국회심판 운운하며 국회의 권위를 송두리째 부정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는 이런 반헌법적·반의회적 공격에 시달려 왔다. 모든 것이 국회 탓이라는 (공격에) 정치가 진공상태에 놓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협하던 야만의 정치, 민생을 지키지 못한 무능의 정치를 당당히 거부했다”며 “잘못된 권력을 심판했고, 국가의 주인은 오직 국민뿐이라는 헌법 정신이 찬란히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4·13 총선은 한국 민주주의의 지형을 바꿔놓을 큰 이정표를 만들었다. 1988년 13대 총선에 버금갈 정도의 선거”라며 “무엇보다 국민은 책임·대화·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물론 국민은 우리 당에도 변화와 자성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압승해 원내 1당에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호남을 전부 잃다시피 하면서 반쪽 승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우리 당에 월계관을 씌워주는 동시에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때리고 있다”며 “회초리를 때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잘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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