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北 도발 중단해야…도발대응 추가조치 논의중”

美블링컨 “北 도발 중단해야…도발대응 추가조치 논의중”

입력 2016-04-20 23:53
수정 2016-04-20 2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민·주한미군 보호조치 검토”…사드배치 강력 시사“北 고립 가속화, 그길 계속갈지 비핵화할지 선택해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0일 5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도발에 대응한 추가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방한 중인 블링컨 부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연합뉴스TV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는 지금 북핵,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 아주 강력하고 단합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시 추가적인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트리거’ 조항을 거론하며 “그런 조치가 무엇이 될지 추측은 삼가겠지만, 현재 파트너 국가들과 추가적 조치를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계속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방어적 조치를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시 “한미일은 방어 관련 조치(defense-related measures)를 취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는 로이터 보도와 관련, 블링컨 부장관은 “이 방어적 조치를 어제 러셀 차관보가 (언급)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취한 방어적 조치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상요격 미사일, 서태평양상의 레이더나 이지스함 배치, 괌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등을 언급한 뒤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했고, 앞으로 한국 국민과 이곳에 사는 (주한미군)군인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방어적 조치’가 사드를 염두에 둔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앞으로 수주, 수개월 안에 (안보리 결의) 제재가 실행됨에 따라 북한에 가해지는 압박은 점점 강해질 것이고, 북한의 고립은 가속화될 것이며, 북한은 점점 좁혀진 선택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계속 그 길(핵무장)로 갈지 비핵화 의무를 이행할지 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과 기술에 대해 “북한이 하루하루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소형화 및 궁극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에 실을 수 있는 날에 한 발씩 가까워지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중대한 방어조치(significant defensive measures)를 취하는 것이고, 미사일 방어와 같은 자산들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위협에 대한 방어적 대응이며, 협상카드가 아니다”면서 “배치가 결정된다면 그것은 한국의 국가안보와 안전을 토대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국 내에서 부쩍 고개를 드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한국과 한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것은 미국으로서 매우 숭고한 의무이며, 거기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한국이 다른 방향(핵무장)으로 가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을 강조했다.

한미일의 군사적 조치 또는 협력에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정보공유는 우리를 보다 안전하게 하고 안보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면서 “정보공유를 돈독히 해 나갈 방안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링컨 부장관은 미 국무부의 2인자로서 전날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와 이날 개최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의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