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계파 아닌 사람 중심 당 만들겠다”

유기준 “계파 아닌 사람 중심 당 만들겠다”

입력 2016-05-01 13:40
수정 2016-05-01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책전환 통한 경기회복 당이 주도해야…연정은 책임정치 반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유기준 의원은 1일 “선명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중 하나지만 ‘탈(脫)계파’를 선언한 유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을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다시 당을 계파 정치로 몰고 가는 구태”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인물을 보고 후보를 선택한 만큼 이번 경선도 경력 쌓기나 계파간 나눠 먹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계파에 따라 당의 리더를 선출했다면, 이제는 달라진 환경에서 당을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기 바란다”면서 “계보에 입각해 정책이나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원내대표 (합의)추대만 당을 위한 길이고 경선을 하는 것은 계파 갈등이나 싸움으로 비쳐 안타깝다”면서 “누가 야당과 협상을 잘할지, 누가 정부와 정책을 잘 조율할지 인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경우 정책 전환을 통한 경기 회복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해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발 연정 제안’에 대해서는 “연정을 하자는 것은 책임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대했고, 개헌과 관련해서는 “당의 구성원과 어떤 시기가 적절한지 의논해봐야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명수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로 선택,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