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서 北과 거래하던 中 기업들 상당수 철수”

“단둥서 北과 거래하던 中 기업들 상당수 철수”

입력 2016-05-03 08:51
수정 2016-05-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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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丹東) 시내에서 북한과 거래하던 중국의 중소 무역회사의 상당수가 대북제재 여파로 사무실 문을 닫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RFA에 “북한과 거래하던 중소 무역회사들이 입주해 있던 (단둥의) 30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요즘 들어 빈 사무실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로 무역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이 빌딩에 입주해 있던 (중국) 무역관계자들이 철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 사무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지난 5년 동안 입주해 있던 임차인이 최근 (대북제재로) 계약 연장을 포기하고 철수하는 바람에 대책 없이 비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 빌딩(쌍둥이 빌딩)은 작년까지만 해도 북한 영사관(단둥 영사부)이 입주해 있을 정도로 북한 관련 업무를 하는 사무실이 많기로 유명했던 곳”이라며 “(대북제재로) 북한의 석탄과 유색금속(비철금속)과 같은 지하자원 수입이 어렵게 되자 대북 무역 관련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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