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에 추경·공적자금 모두 동원해야”소방장비개선·인력 보강 등 소방업무 지원 약속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9일 북핵문제와 관련, “제재와 함께 대화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적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봉쇄와 제재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이 냉전 중에도 대화를 통해 구 소련의 개방을 이끌어낸 사실을 언급, “정부 당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만으로 과연 북의 핵개발을 봉쇄할 수 있는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는 북한의 경제에도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의 시간은 이미 늦었다. 더 이상 실기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하라”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이든 공적자금 투입이든 필요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 국민의당도 책임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 소방공무원 2명과 소방 관련 사회적 기업 대표 등 국민대표 3명이 참여해 소방 업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안 대표는 현장 지휘관의 권한을 강화하고 소방 장비 관련 규정 개선, 소방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나뉘어져있는 소방 업무를 중앙정부 관할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