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핵, 제재와 함께 대화·협상 병행해야”

안철수 “북핵, 제재와 함께 대화·협상 병행해야”

입력 2016-05-09 10:11
수정 2016-05-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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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에 추경·공적자금 모두 동원해야”소방장비개선·인력 보강 등 소방업무 지원 약속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9일 북핵문제와 관련, “제재와 함께 대화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적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봉쇄와 제재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이 냉전 중에도 대화를 통해 구 소련의 개방을 이끌어낸 사실을 언급, “정부 당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만으로 과연 북의 핵개발을 봉쇄할 수 있는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는 북한의 경제에도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의 시간은 이미 늦었다. 더 이상 실기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하라”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이든 공적자금 투입이든 필요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 국민의당도 책임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 소방공무원 2명과 소방 관련 사회적 기업 대표 등 국민대표 3명이 참여해 소방 업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안 대표는 현장 지휘관의 권한을 강화하고 소방 장비 관련 규정 개선, 소방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나뉘어져있는 소방 업무를 중앙정부 관할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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