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입장차로 난항 예상

여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입장차로 난항 예상

입력 2016-05-31 07:28
수정 2016-05-31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당 원내수석부대표 비공개 회동 이어갈 예정

여야 3당은 31일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문제 등 원 구성 문제를 계속 협상한다.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전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1시간 만에 회동을 마쳤다.

하지만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2당으로 전락한 직후엔 국회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당내에선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서는 안되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할 경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물론 법사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는 데 반대했던 기존 입장에서 최근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민주는 국회의장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여기에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최소한 하나를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한다.

또 만일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직을 가져간다면 법사·운영·예결위 3개 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