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반기문, 출마 단단히 결심했더라”

JP “반기문, 출마 단단히 결심했더라”

입력 2016-06-09 22:57
수정 2016-06-09 2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결심’을 한 것 같다고 최근 방한 중 그를 독대했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9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지인들과의 만찬 모임에서 “반 총장과의 지난달 28일 독대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단단히 결심을 굳힌 것 같더라”고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말했다.
 참석자들은 독대에서 나눈 자세한 대화 내용을 물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비밀 얘기였다”고 자세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반 총장과의 대화에서 이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 방한 당시 서울 신당동의 김 전 총리 자택을 예방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반 총장과 나눈 얘기에 대해 “내가 얘기할 게 있느냐”며 “비밀 얘기만 했다”고 했다. 반 총장도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내년에 와서 뵙겠다”고만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김 전 총리가 좀처럼 입을 안 열었지만, 반 총장이 ‘결심을 굳혔다’는 김 전 총리의 전언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반 총장이 대권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1∼2개월에 한 번씩 이뤄지는 이날 모임의 참석자는 김 전 총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등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