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추진 어버이연합·법조비리·백남기사고·서별관 청문회도 반대 방침
새누리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한 데 대해 “적절치 않다”고 반발했다.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여야 간 협치는 실종되고 야당들만의 협치가 시작된 게 아닌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6·25를 기념해 각 지방 보훈처에서 지자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퍼레이드를 해왔고, 2013년에도 문제가 된 11공수여단이 동일하게 퍼레이드를 했는데, 그때는 문제가 안됐다고 한다”면서 “보훈처가 아닌 지방보훈청에서 지자체와 협의해 실시하려 했던 퍼레이드를 문제 삼아 국가보훈처장 해임을 촉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이 부분에 대해 야당은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해 여당과의 협의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권 3당이 추진 중인 어버이연합 사건, 법조 비리, 백남기 중상 사고, 서별관회의에서의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 결정 과정에 대한 청문회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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