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배치 시기·지역 결정 안 돼”

국방부 “사드 배치 시기·지역 결정 안 돼”

입력 2016-07-05 10:35
수정 2016-07-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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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로즈 차관보 방한에 “사드 관련 논의 없다”

국방부는 5일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배치 시기와 지역 문제와 관련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인식하에 기합의 된 절차에 따라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협의 중이며 공동실무단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배치 시기와 배치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까지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한 중인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만나 사드 협의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드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로즈 차관보는 이날 오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류제승 실장과 만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로즈 차관보가) 우주정책과 관련한 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며 오늘 (류제승 실장과 만나) 북한 상황이나 군비통제와 관련한 전반적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3월부터 공동실무단을 구성, 사드를 배치할 지역과 시기,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사드 배치 예상 부지와 관련해선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기도 평택 등 다양한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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