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 사안 아냐”

한민구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 사안 아냐”

입력 2016-07-11 15:56
수정 2016-07-11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드 운영비용, 미군 전액 부담…우리측 부담 많지 않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이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 “(비준동의 사안이) 아니라고 법률적 판단을 다 했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냐’는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질의에 “신규(사업)로 하더라도 국회 비준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2004년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때 국회 비준 동의를 받은 전례를 사드 배치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4년 것은 대규모 부지인 삼백몇십만 평을 주는 사업이라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장관은 사드 운영에 드는 비용은 미군이 전액 부담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부담할 비용에 대해서는 “부지 성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아직 부지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 액수를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드의 국내 배치가 내부적으로 결정됐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이보다 앞서 관련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