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 소설”

우병우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 소설”

입력 2016-07-19 09:32
수정 2016-07-19 0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향신문 의혹 제기에 반박문 발표하며 법적대응 방침 밝혀“정운호ㆍ이민희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19일 자신이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정식 수임계도 내지 않은 채 변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100% 허위보도다.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의혹보도 관련 입장문을 배포해 “정운호와 (법조 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를 한 경향신문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형사고소, 민사소송 제기를 통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우선 변호사 시절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정 전 대표를 변론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운호를 전혀 알지 못하고 따라서 사건을 수임한 적도 없다”면서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전혀 없는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또한, 정 전 대표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와 여러 차례 식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에는 “이민희와 일면식도 없으므로 식사를 했다든지 (이민희가 우 수석에게) 형님이라고 불렀다든지 하는 것도 완전한 허구”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최소한 이 사람들을 아는지에 관한 기초적인 확인은 했어야 함에도 하지 않은 채 ‘몰래 변론을 했다’는 등 민정수석이 마치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허위보도를 하면서 ‘브로커 이민희가 7살 나이가 어린 우 수석에게 형님이라고 불렀다’는 등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보도까지 덧붙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