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사드 비난 공세에 “남남갈등 부추기는 행동”

정부, 北 사드 비난 공세에 “남남갈등 부추기는 행동”

입력 2016-07-25 11:00
수정 2016-07-25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드 배치 근본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정부는 25일 북한이 연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북한은 사드 관련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을 하기보다는 사드 배치의 근본 원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사드 배치 비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이 근래 관영매체, 대외선전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우리의 사드 배치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통해서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경상북도 성주의 근 5만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에 명줄을 걸고 살아가고있다”면서 “성주에 싸드(사드)가 배치되게 되면 군 주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되어있는 읍지구의 수많은 사람은 물론 이 지역 농민들의 생명안전과 생계에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13일 경북 성주로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이후 북한은 전날까지 11일째 관영 매체와 대외 선전매체, 대남 기구·단체 등을 총동원해 이를 비난하는 선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