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경찰 기소의견 낸 피의자 4명중 1명, 검찰이 불기소”

이용호 “경찰 기소의견 낸 피의자 4명중 1명, 검찰이 불기소”

입력 2016-08-21 14:28
수정 2016-08-21 14: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21일 동일한 사건의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빚어지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된 피의자는 모두 153만4천493명에 달했다. 이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낸 전체 피의자 594만1천909명 가운데 25.8%를 차지한다.

반대로 같은 기간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이 기소 처분한 피의자는 1만8천714명으로, 전체 285만2천261명의 0.7%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기소와 관련해 검·경의 엇갈린 의견과 처분으로 한 해 적어도 25만 명 이상의 피의자들의 운명이 하루 아침에 뒤바뀌고 있다”며 “이들의 엇갈린 희비는 결국 대한민국 수사당국의 신뢰성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