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사드배치 빌미로 ‘남남갈등’ 부추겨

北, 또 사드배치 빌미로 ‘남남갈등’ 부추겨

입력 2016-08-30 16:12
수정 2016-08-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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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빌미로 ‘남남(南南)갈등’을 부추겼다.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 빈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30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금 미국과 그에 추종한 박근혜 패당의 한반도 사드배치책동을 반대하는 각계 민중의 투쟁이 전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은 미국과 박근혜 패당의 야합과 굴종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계 국민들은 당국의 사드배치책동을 끝까지 짓뭉개버림으로써 노호한(성내어 소리를 지르는) 민중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광범한 민중은 당파와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일치 단합된 힘으로 박근혜패당의 사드배치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또 담화는 “힘차게 싸워가는 각계 민중들과 함께 박근혜 패당의 한반도 사드배치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고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제민전은 지난달 27일 중앙위원회 선전국 격문, 지난 16일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 사드배치와 관련한 한국 여론의 남남갈등을 선동했던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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