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외교·인적교류·재정압박 등…각국 적극 협조”
정부는 2일 채택 6개월을 맞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통해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운 분야와 외교관계, 인적교류, 북한에 대한 재정적 압박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그간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의 국내 이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면서 결의 이행에 적극 협조해 왔다”며 현재까지 50개국 이상이 유엔에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제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 이행에 추가해 주요국의 독자 제재와 국제사회 전체의 제반 대북 압박 조치들이 복합·중층적으로 작용한 결과,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는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국제사회 대(對)북한의 구도가 확연히 형성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도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국제사회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결의 이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외교 노력을 다자·양자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3월 2일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