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또 늑장에 박인용 “기상청→안전처 거쳐 늦어져”

재난문자 또 늑장에 박인용 “기상청→안전처 거쳐 늦어져”

입력 2016-09-20 11:31
수정 2016-09-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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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어서 고치는 걸 검토중…조기경보체계 재구축”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0일 지진 발생 관련 정부의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거듭 늦어지는 데 대해 “기상청에서 바로 해야 하는데, 저희 단계를 거치니 문제가 있어서 고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3분 안에 문자를 발송하도록 태세를 갖췄다고 해놓고 일주일 뒤 지진이 나자 또 10분이 지났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박 장관은 “현재 체제로는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이 기계적 문제로 안전처에 3∼5분 이내에 보낼 수밖에 없다”며 “안전처도 지진을 감지했지만, 기상청에서 온 걸 정확히 받아야 해 그런 시간적 차이가 있다. 조기경보체계를 다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전날 오후 8시33분 규모 4.5의 지진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하자 오후 8시38분과 41분 경주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며, 45분에는 경북 지역, 47분에는 부산과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지역에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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