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3자 대결서 누구와 붙어도 1위… 문재인, 반기문 빠지면 승리

반기문, 대선 3자 대결서 누구와 붙어도 1위… 문재인, 반기문 빠지면 승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6 08:24
수정 2016-09-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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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중국측인사의 영접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중국측인사의 영접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후보 간 3자 대결로 내년 대선이 펼쳐질 경우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고 더민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3인이 나설 경우를 각각 비교한 결과다.

26일 조선일보는 미디어리서치와 조사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38.5%를 얻어 문 전 대표(28.1%)와 안 의원(14.5%)을 오차 범위(±3.1%포인트)를 넘어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반 총장은 지역별로 볼 때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야권 후보를 제쳤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선 문 전 대표가 반 총장을 앞섰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반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문 전 대표와 안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에는 2명의 지지율을 더하면 42.6%로 반 총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더민주 후보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마할 경우의 반 총장이 3자 대결에서 더 앞섰다. 반 총장이 39.2%의 지지를 얻은 반면 박 시장은 22.5%, 국민의당 안 의원은 17.9%를 기록했다. 반·문·안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했던 응답자 중 59.1%는 박 시장 지지를 유지했지만 14.1%는 안 의원, 11%는 반 총장으로 돌아섰다.

더민주 후보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올 경우는 반 총장(41.2%)에 이어 안 의원(21.0%)이 2위로 올라서는 결과가 나왔다. 안 지사는 16.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충청 지역에서 48.4%를 얻어 같은 충청 출신인 안 지사(18.0%)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반·문·안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 중 45.5%가 안 지사를 계속 지지한 반면, 20.7%는 안 의원, 12.8%는 반 총장으로 각각 지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반 총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문 전 대표가 다른 새누리당 후보와 국민의당 안 의원과의 대결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33.5%의 지지를 얻어 안 의원(23.3%)과 김 의원(16.2%)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K(부산·경남) 출신 3명이 맞붙은 이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4.2%의 지지를 얻어 김 의원과 안 의원을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나서는 3자 대결의 경우에도 문 전 대표가 30.8%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안 의원은 22.4%, 유 의원은 18.3%였다. 유 의원은 지역별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26.2%를 얻어 문 전 대표(24.6%)와 비슷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앞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33.4%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오 전 시장은 22.5%, 안 의원은 21.4%를 각각 얻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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