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 얼버무리지 말고 ‘김정일 결재’여부 정확히 말하라”

정진석 “文, 얼버무리지 말고 ‘김정일 결재’여부 정확히 말하라”

입력 2016-10-18 10:45
수정 2016-10-18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긴급 의총 “사실이면 반역행위…기억 안 난다고 얼버무릴 일 아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고 얼버무릴 일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주권포기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며 명백한 반역 행위”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이런 분이 청와대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대통령을 보좌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묻는다. 김정일 결재를 받고 기권한 것인지 말 돌리지 말고 정확하게 말씀해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가 김정일의 결재를 받고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느냐는 국기문란 사건의 한 사례일 뿐”이라며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의 ‘뒷거래’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그는 “인권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하고, 수십조 선물 보따리만 주고 돌아온 남북정상회담은 도대체 왜 한 것이냐”며 “한미동맹을 파탄 직전으로 몰아가면서 엉터리 회담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거듭 다그쳤다.

그러면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벌어진 많은 의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