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연설문 공개…극비 ‘드레스덴 연설문’도 하루 전 받아봐

JTBC 최순실 연설문 공개…극비 ‘드레스덴 연설문’도 하루 전 받아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5 08:31
수정 2016-10-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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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아봐…비서진 교체 등 문건도 사전 입수
최순실, 朴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아봐…비서진 교체 등 문건도 사전 입수 JTBC 캡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44개의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발표 전 받아본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극비였던 ‘드레스덴 연설문’도 최씨가 하루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JTBC에 따르면 최씨는 44개의 대통령 연설문을 박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 받아봤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라면서 통일대박론을 제안하고 2개월 뒤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내놨는데, 이 드레스덴 연설문도 최씨가 사전 원고를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지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연설문은 극비의 보안 속에서 작성됐던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한 시각은 3월 28일 오후 6시 40분쯤(한국시간)이고, 최씨는 이 원고를 파일 형태로 받아 하루 전인 같은 달 27일 오후 7시 20분쯤 열어봤다.

최씨가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도 씌어져 있었고,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내용이 일부 달라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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