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현기환, LCT 이영복에 형님이라 불러”…현기환 “취재 사절”

“친박 현기환, LCT 이영복에 형님이라 불러”…현기환 “취재 사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18 02:36
수정 2016-11-1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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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룸살롱에서 현기환 접대
이영복 룸살롱에서 현기환 접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엘시티(LCT)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친박 핵심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대하는 것을 직접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17일 TV조선은 이영복 회장의 지인이라는 A씨의 말을 토대로 단독 보도했다. A씨는 이 회장이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고급술집에서 엘시티 개발사업이 한창이던 2010년, 이 회장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수차례 접대하는 걸 직접 봤다고 말했다.

그는 “현기환 의원님 때문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술 한잔 더하자 그래서 같이 (룸살롱에) 갔다”면서 “현기환 의원님이 (이영복 회장에게) 형님이라 그랬던거 같아요”라고 했다.

TV조선은 “두 사람이 골프장에서도 함께 목격됐다”며 “2010년은 부산 엘시티 사업을 가로막던 각종 규제가 풀리던 시기로, 환경 영향 평가도 받지 않았다. 현 전 수석은 당시 부산 사하갑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현 전 수석은 “취재 사절”이란 입장만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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