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탄핵 찬성 與비주류 의원들 협박 전화 받았다”

이혜훈 “탄핵 찬성 與비주류 의원들 협박 전화 받았다”

입력 2016-12-08 00:39
수정 2016-12-08 0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에게 협박전화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주류 의원들에게) 공개가 되면 불법이라기보다 좀 망신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은근히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주로 사정기관의 정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어떤 분이 전화를 하셨는데 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탄핵을 하면 안 되지 않겠느냐는 회유랄까 읍소였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전화를 받은 복수의 의원이) 굉장히 속상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대해 “(찬성이) 230명이라는 보도가 근거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 5000만명 중 제일 마지막에 변할 것 같던 이정현 대표의 온도 변화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탄핵 정국 이후의 새누리당에 대해선 “원인 제공자가 뒤로 가고 개혁세력들이 전면 등장해 재창당 수준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6-12-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