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軍내부망 해킹’ 부인…“유치한 모략극”

北, ‘軍내부망 해킹’ 부인…“유치한 모략극”

입력 2016-12-09 09:11
수정 2016-1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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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朴정부, 통치위기 모면용 동족대결소동”

북한은 9일 우리 군(軍) 내부 사이버망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를 “유치한 모략극”이라며 반박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北) 해킹?!,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괴뢰(한국) 보수패당의 북 해킹설, 북 소행설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모략광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군 내부망을 해킹한 IP주소가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동하는 중국 선양에 소재하고,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도 북한이 그동안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는 우리 군의 분석에 대해서도 “생억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번 해킹 사건이 우리의 소행이라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괴뢰패당이 계속 걸고 들고 있는 IP주소 대역을 버젓이 사용하겠는가”라며 “이것은 너무도 상식 밖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사태로 인한 통치위기를 ‘동족대결 소동’에서 찾고 있다며 “이번 ‘북 소행’ 타령은 저들에게 쏠리는 여론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보려는 교활한 속심”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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