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진곤 윤리위원장, 전격 사퇴…“새누리, 대통령 보호에만 급급”

與 이진곤 윤리위원장, 전격 사퇴…“새누리, 대통령 보호에만 급급”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3 21:32
수정 2016-12-13 2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진곤 위원장 등 새누리 윤리위원 전격 사퇴
이진곤 위원장 등 새누리 윤리위원 전격 사퇴 새누리당 이진곤 윤리위원장(왼쪽 두번째), 정운천 의원(왼쪽 세번째) 등 윤리위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친박계 지도부가 친박 인사들을 윤리위원으로 충원한 데 대해 반발, 전격 사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16.12.13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진곤 윤리위원장은 13일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친박 인사들을 윤리위원으로 충원한 데 대해 반발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윤리위원 긴급 간담회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윤리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과 비박계 정운천 의원 등을 포함한 기존 윤리위원 7명이 모두 사퇴하기로 했으며, 이날 강의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는 심재철 고려대 교수를 제외한 6명은 즉각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리성 제고 등 당면과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의견을 통일해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일에만 급급하다면 그런 윤리위원회는 들러리밖에 더 되느냐”면서 “여기에 앉아 있는 게 대단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당 지도부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위원에 박대출·이우현·곽상도·이양수 의원과 원외 인사 4명 등 모두 8명을 추가 임명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친박 인사들의 충원은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의 출당 작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박 대통령 징계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