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與, ‘박근혜 사당’ 전락…새 길 가기 앞서 석고대죄”

김무성 “與, ‘박근혜 사당’ 전락…새 길 가기 앞서 석고대죄”

입력 2016-12-21 10:57
수정 2016-12-21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통통치, 헌법유린 막지 못해 탄핵 국가적 불행 초래 책임 인정”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1일 탈당 결정의 배경에 대해 “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고, 목숨을 걸며 싸우면서 막아야 했지만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온몸을 바쳐서 뛰었다”면서 “저희가 새로운 길을 가기에 앞서 먼저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김 전 대표는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참 가슴 아프게 느낀다”면서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엎드려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