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 日무관 불러 방위상 야스쿠니참배 항의

국방부, 주한 日무관 불러 방위상 야스쿠니참배 항의

입력 2016-12-29 14:49
수정 2016-12-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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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현직 방위상으로는 처음으로 29일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로 초치된 다카하시 히데아키(高橋秀彰) 주한 일본 국방무관(해군 대령)에게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앞서 입장자료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오늘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우리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함을 수차례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사상 처음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千代田) 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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