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적 대통합, 경제·사회적 대타협 필요하다”

반기문 “정치적 대통합, 경제·사회적 대타협 필요하다”

입력 2016-12-30 09:07
수정 2016-12-30 09: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미 정진석 1시간 면담…신당 창당·정치적 연대 언급 안해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규정하고 ‘정치적 대통합’과 ‘경제·사회적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뉴욕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을 1시간 가량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 의원이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반 총장은 “나라가 위기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 상황에선 청년,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어려움에 처한다”고 국내 상황을 우려했다고 정 의원은 소개했다.

특히 반 총장은 “정치적으로 대통합을 모색해야 한다”며 “경제·사회적으로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정치권에서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신당 창당이나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 총장이 언급한 ‘정치적 대통합’은 중도·보수 진영과 ‘제3지대’의 통합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미국 정보기관 방문 일정에 맞춰 지난 28일 출국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