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기문은 정권교체 아니지 않느냐”

문재인 “반기문은 정권교체 아니지 않느냐”

입력 2017-01-08 13:44
수정 2017-01-08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발언하는 문재인
발언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성건동 한 카페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진피해 후속대책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북 경주시민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에 관한 시민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국민이 원하는 건 정권교체다. 그것만 확실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는 정권교체의 해이며 그래야만 적폐를 청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진 발생과 관련해 그는 “지난해 9월 강진 이후 경주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진이 끝난 게 아닌데 정부가 월성원전 재가동을 승인한 건 무모한 지시인 만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보다 우리나라 월성, 고리 원전 인근 인구밀집도가 훨씬 더 높다”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부터 하나씩 줄이는 한편 신재생·대체에너지 전환에 힘쓴다면 충분히 탈원전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시민 대화에 앞서 오전 9시 40분께 지진피해 현장인 경주시 내남면 최규학(51)씨 집을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살펴봤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