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재명 ‘대선 개표부정’ 의혹 제기에 “강력 대응”

선관위, 이재명 ‘대선 개표부정’ 의혹 제기에 “강력 대응”

입력 2017-01-08 17:03
수정 2017-0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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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부정 의혹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민 불신 조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8대 대선이 전대미문의 부정선거’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관위는 8일 입장자료를 내고 “개표부정은 결단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면서 “개표는 법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어떤 부정도 없었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선관위는 “투표함의 개표소 이송부터 정당추천 참관인이 동행하고, 개표소에서는 4천500여명의 참관인이 개표 모든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개표가 끝난 후에는 의혹이 제기된 투표구의 투표이미지 파일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조작이 없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또 “투표지분류기는 투표지의 후보자별 유·무효를 분류하는 단순 보조기구로, 전자개표기가 아니다”며 “외부 기기와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투표지분류기의 보안시스템 관련 프로그램 조작도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관위는 “객관적 근거 없는 개표부정 의혹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개표결과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앞으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18대 대선에 대해 “많은 국민이 전산개표 부정의심을 하고 있고 그 의심을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투표소 수개표를 위해 투쟁하는 많은 분들을 응원한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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