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옛 동료’ 박세일 조문…정치적 언급은 안해

반기문, ‘옛 동료’ 박세일 조문…정치적 언급은 안해

입력 2017-01-15 16:55
수정 2017-0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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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꼭 만나야겠다 했는데…선진화에 심혈 기울인 민족지사”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5일 오후 김영삼(YS)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고(故) 박세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박 전 의원과 함께 YS 정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김 대통령을 함께 보좌한 인연이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996∼1998년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박 전 의원은 사회복지수석으로 재임했다.

그러나 애초 관심이 집중됐던 현역 정치인들과의 이렇다 할 접촉은 없었다.

반 전 총장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약 20분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한 뒤 별다른 발언 없이 병원을 떠났다.

현재 반 전 총장의 ‘마포 캠프’에서 활동하는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세일 전 의원의 측근이었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이 상가 입구에서 반 전 총장을 마중했다.

반 전 총장은 방명록에 비교적 긴 글을 남겨 고민을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고(故) 박세일 이사장님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국민의 통합, 선진화와 21세기 한반도에서 한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신 고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한국사회의 대통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접객실에서 약 7분간 유가족을 위로했다.

반 전 총장은 “내가 평소에 참 존경하는 분이고 한국에 돌아와 꼭 만나야겠다 생각했는데, 돌아온 지 사흘 만에 이렇게 돌아가실 줄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동석했던 박진 전 의원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또 “박 이사장님이 나라 선진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민족 지사의 정신”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앞서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무렵 박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입원 중이어서 통화가 불발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반 전 총장이 빈소에 머무는 동안 김덕룡 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과 최연희·김장실·박범진·김봉조 전 의원 등 주로 전직 정치권 인사들이 상가에 머물렀다.

현역의원 중 반 전 총장과 대화를 나눈 사람은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이 거의 유일했으나 정치적 언급은 없었다고 박 전 의원은 전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약 20분간 빈소에 머문 뒤 기자들과 접촉하지 않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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