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재용 영장기각에 “법원 최종판단 갈길 멀다”

바른정당, 이재용 영장기각에 “법원 최종판단 갈길 멀다”

입력 2017-01-19 11:35
수정 2017-01-19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법부 판단 존중…영장기각에 불과”

바른정당은 19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먼저 이번 영장 기각이 오직 사법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 믿으며,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 기각으로 특검 수사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번 법원의 결정에 반발하는 사회적 여론이 상존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이 시점에서 분명히 인식해야 할 점은 이번 결정이 이 부회장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 단지 구속영장의 기각일 뿐이라는 점”이라면서 “사법부의 최종 판단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욱이 이번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이 아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특검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검은 이번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수사를 이어나가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